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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3.05.14]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 등산

by 써봉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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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녀노소 오르기 쉬운 무의도 등산 후기입니다. 갑작스레 동기와 후배가 등산 제의를 했는딩 어디갈지는 내가 제일 열심히 찾아봤던..

의도
인천 중구 무의동

무의도 : 네이버

방문자리뷰 91 · 블로그리뷰 1,711

m.place.naver.com

동기가 딸램 두명을 델고온다 그래서, 초5와 초2까지 커버할 수 있는 곳을 열~심히 찾아봤음..!
10대, 30대, 40대가 함께하는 등산 ^^..

무의도는 영종도를 거쳐 들어가는 곳이기에, 인천대교를 무적권 건너가야 함! 덕분에 이착륙하는 뱽기를 가까이 구경하는 것은 덤~

잠진도길을 통해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무의도.
섬과 연결짓는 다리는 생긴지 그리 오지 않았다고 함! 덕분에 차로 슝 - 하고 곰방 다다를 수 있었다!

하나개 해수욕장 쪽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어디가 입구지? 얼타다가 똑띠한 동기가 왠지 저 길인 것 같다 찾아내서 갔음!

공영주차장은 흙바닥에 차들이 워낙 많이 다녀서 흙먼지가 너무 심했다... 눈이 따가울정도로~

가는 길을 못찾겠다면
지도에 '무의도 천국의계단'을 치면 나오는 촬영지를 향해 걸어가면 됨!

진짜 재밌었던 드라마인데 지금은 폐가가 되었군.. 세월 쓰합.. ㅠㅠ
무의도는 풀하우스, 칼잡이오수정, 천국의 계단 등 여러 드라마들의 촬영장소이기도 했음

천국의 계단 촬영지 뒷편으로 잘 다듬어진 데크가 시작되는데, 이 길을 따라 걸어가면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가 시작되고, 그 끝 지점에 호룡곡산을 향해 올라가는 계단이 시작됨!

고로,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 무의도 되시겠다~~

현위치 기준으로,
오른쪽 방향 >>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를 통해 호룡곡산으로 올라가서 한바퀴 빙~돌아 반대 방향으로 내려오기로!

한국의 세렝게티라는 무의도.
어떤 곳인지 제가 한번 가보겠습니다?

데크길은 여지없이 평탄하다.
쭉쭉 뻗은 길로 워밍업해주고, 썰물 시간대라 갯벌에서 조개잡는 부자도 구경했음!

바위들 이름이 약간 끼워맞추기이긴 하지만.. 나름 안내판과 비교해보고 맞추는 재미가 있음.. ㅋㅋㅋ;

작품명 : 소나무의 기개.. ㅋㅋ

두꺼비바위는 보고 쫌 오? 했다 ㅋㅋ
그나마 싱크가 맞았던..

데크 길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뻥 뚫린 바닥으로 변함..  사실 좀 쫄리긴 한데? 동기의 둘째딸(조카2)은 발 사이즈가 딱 저 구멍만하더라 ... ㅋㅋㅋㅋ 빠질까봐 무서비..

20여분간 데크길을 걷다가 끝나는 지점에 소원탑이 있었고 여기서부터 이제 산 시작!
등산은 안하고 데크까지만 걷다가 돌아가는 사람도 보였음!

호룡곡산 가는 길~ 계단부터 시작합니당

우리를 이끄는 대장은 9살 조카쓰~

물이 너무 맑아 잠시 구경했다가 가주시구요. ㅋㅋ

어? 막냉이가 맨 뒤로 왔네? ㅋㅋㅋ
난 동생들.. 아 아니지 조카들을 맨 뒤에서 지키면서 감.. 아자아자!!!ㅎㅎㅎㅎ

생각보다는? 계단의 높이가 높음..
나도 무릎을 반 굽히면서 올라갔는데
조카들은 얼매나 힘들었을까 ㅋㅋ

호룡곡산 정상은 244m
45분 걸렸음 ㅋㅋㅋㅋㅋ
아이들이 언제끝나냐고 아우성.. 쉬멍놀멍(?) 갔는데 그래도 전원 정상까지 무사 등반 완료 ㅋㅋㅋㅋ
잘했다 얘두라..

서해안은 섬이 참 많아
정상에는 전망 안내가 있음!
야유회갔던 대부도도 보이고..
그 옛날 영화 이름으로만으로도 유명한 실미도도 보이고..

바다와 산 모두 경치 감상이 가능한 무의도!
그래서 전 마니산을 좋아하는데요.. ㅎㅎㅎ
무의도도 나즈막한 산이지만 좋네요!

그러다 애벌레 발견..!
진짜 꿈틀이처럼 생겼고
보호색도 띄고
꿈틀이처럼 기고.. 신기하네욤

가까이서보면 나무들 키가 다 다를텐데
멀리서보면 비단 펼쳐놓은 것 마냥 산등성이 곡선이 수려함..

사진찍으러 뚜벅뚜벅 걸어가는 나..ㅎ

조카1과 경치 감상 중...
난 12살 때 산도 싫었고 이런 풍경따위 관심없었는데ㅋㅋㅋ 신기한 조카 ㅋㅋㅋㅋ

정상에서 좀 머물다가, 하산 시작!
조카2가 또다시 대장으로 등극 ㅋㅋㅋㅋㅋㅋ

내려가다 발견한 포토스팟
내가 발견한건 아니고
조카2가 저기 저 바위 위에 대뜸 올라가서 섰는데 너무 멋있어서 다들 올라가서 사진 한판씩 박음 ㅋㅋㅋㅋ
근데 사실 다리 후덜덜거림..

서해의 알프스..
알프스 안가봤는데요 이렇게 생겼군요!
아가리바위..ㅋㅋㅋㅋ

호랑바위는 호랑이처럼 생기진 않았구요

저 멀리 하나개해수욕장이 보이는데
좀 많이 가까워진걸 보니, 지상이 얼마 남지 않았나봄!

내려가는 길도 꽤나 가파름.
조심조심 내려가야혀요

하산하는 길도 처음 주차하고 들어가던 길처럼 이게 맞나 싶은 길로 내려옴..

좀 걸으니 막걸리한잔 먹을 수 있는 곳이 나오고. 드디어 평지!

무의도 해상공원부터 호룡곡산 등하산까지 총 걸린 시간은 2시간 30분!
어린 조카들 화이팅하고 달래가며 갔다온거 생각해도 정말 낮은 산이긴 하다..

근데 이 낮은 산도 내 무릎에 조금 무리가 오긴 한듯.. 늙었나보다 증말. 한라산 어떻게 갔다왔나 몰라..

다음 포스팅은 하산 후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먹은 점심식사 포스팅임!!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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