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05] 안동여행 ① 낙강물길공원 | 월영교 | 월영정(강철부대 이진봉 카페) | 안동김대감찜닭(영탁 추천 맛집?)

안동여행지 추천 안동 가볼만한 곳
안동2박3일
5월 연휴를 맞이하여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
해외여행도 좋지만 국내여행만큼 편하면서도 신선한건 없지!

연초부터 2박3일 안동여행 약속을 잡고, 드디어 출발하는 날이 되었다.. 두구두구두구

청량리역사 내 청춘김밥에서 첫끼를

청춘김밥&토스트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14 KTX역사 3층 청춘김밥&토스트

청춘김밥&토스트 : 네이버

지금까지 뱃속에 넣은건 아무것도 없고요..?
미리 써치해둔 역내 분식집으로 갔음..

내가 주문한 와사비참치김밥,
친구가 주문한 참치마요김밥.

그리고 (먹을지말지 고민했던) 토스트와 크로플.

간단하게 먹을 곳이 있고, 핸드폰 충전기도 있다.
오.. 충전기 개꿀

호일에 쌓인 김밥을 빈접시에 턱 ! 올려주는데, 김밥은 윤기가 흐르지 않는다..
자고로 김밥은 참기름 쥘쥘 깨 솔솔인데..
그냥저냥 배채우기니까...

청량리역 앤티앤스 후식 호로록

앤티앤스 청량리역사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14 청량리역 3층 맞이방 앤티앤스 프레즐

앤티앤스 청량리역사 : 네이버

후식. 놓치지 않을꼬에여~

딱봐도 먼길 떠날 채비한 친구들

안녕하세요 피치유자티입니다.

드디어 출발합니다!
오후 2:00 안동행 KTX -
두시간이면 도착한다고 함...!
역시 우리나라는 1일 생활권이여~

안동역!!!
진성 아저씨가 부릅니다!!!

역 나와서 길 건너면 택시들이 즐비하고 있음!

한국의 지베르니, 낙강물길공원

낙강물길공원
경북 안동시 상아동 423

숙소에 짐을 놔두고 곧장 택시타고 온 낙강물길공원. 막찍어도 예쁜 인스타 포토스팟으로 유명하쥬?

택시를 타고 딱! 내리니 낙강물길공원 지도가 나타났는디, 어디로 가야 과연 예쁜 한국의 지베르니 풍경을 볼 수 있을까?

1번 출입구를 기준으로
4,5,6,7 코스와 1,2,3 코스로 나뉘는데
우리는 무슨 생각인지 4,5,6,7에 그 곳이 있을거라 생각..(바보인가? 지도에 물이 없는데 ㅋㅋㅋㅋ)

그래서.
바보들은 직진을 합니다.. ㅋㅋㅜㅜ
그러면서도 오 ~~ 길 예쁘다 하면서 사진도 찍음..

안..예뻐보인다구요?
올라가보면 다를거...에요.......

1000원 지폐 속 퇴계이황 선생이 계시던 도산서원,
사회책에서 보던 도산서원도 안동에 있지만
동선 상 맞지 않아서 이번 여행엔 못가게 되었다..ㅜ

비가와서 더더욱 우중충 한 길이었지만 무서워.. 무서워 하면서 걸어가봄. 우린 파워퍼프걸이니까!!!

여기는 친구가 센과 치히로에 나왔던 풍경같대서 사진 한방씩 박은 곳 ㅋㅋ 근데 전 그 애니 안봤구요..?

그런데, 그렇게 걷다보니 발 아래로 보이는 낙동강과 잠시 뒤 우리가 갈 월영교가 보이기 시작!!!
물안개로 쫙 깔린 낙동강을 보니 너무 멋있어.. 시 한수읊어야 할 판이었다..😶‍🌫️

경사길을 따라 내려오니 다시 평지로,
바로 보이는 돌담(?)은 안동댐! 실제로 보면 높다!

우리는 갈림길에서 평지로 내려오는 루트를 선택하였지만, 안동댐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루트도 있다.

그리고 깨달음.
아 그럼 4,5,6,7 코스는 지베르니 코스가 아니구나..^^; 하고 다시 1,2,3코스를 향해 걸어감 🐾

오... 지베르니!!!!!!!🌳🌴🌱🌿🍃
역시 사람들이 다들 가는 곳으로 가야하는 이유가 있었어... ㅋㅋㅋ

그냥 한번 찍어봅니다?
도비의 투명 우산덕분에 클리어한 사진 건짐..
땡큐 🤍🤍🤍

그리고 더 걸어감둥.. 저벅저벅
비오는 낙강물길공원

여기는 낙강물길공원 지도 상 3번쯤 되는 곳!
느낌 오쥬?

여기다..!! ㅋㅋㅋㅋㅋ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
흐린날도 너무 운치있잖아...?
비가 많이 와서 사람들이 없어 더더더더 좋았다!!😆

내가 쓰고 갔던 우산
저거 들고 찍었으면 그 어떤 사진을 찍어도 방해가 됐을것만 같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냐면

어디서 배운 물사진 찍기 해본다고..
이게 작품이냐? 근데 신기함.. 빗방울 떨어지는 순간 만들어지는 기포도 잡힘... ㄷ ㄷ ㄷ

진짜 무슨 명화 하나 탄생해야 될 풍경 아님?

나는 낙강물길공원에 매료되었다...⭐️

낙강물길공원 구경을 끝내고, 다음 행선지인 월영교를 향해 고고!
낙강물길공원에서 월영교까지 도보로 20분 정도 걸림!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쥐

낙동강을 끼고 걷는 길이라면 행버캐.. 💙

월영교까지 가는 길은 단 한번의 횡단보도를 건널 일 없이 나무 데크를 따라 쭈욱 걸어가면 됨!

어? 배다... 저거 타자...

월영교, 낮과 밤 모두 오세요!

월영교
경북 안동시 상아동 569

월영교 : 네이버

내가 가장 기대했던 곳!

물안개속에서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월영교와 월영정🌁

비에 젖은 월영교와 월영정은 블랙빛깔.

월영교는 반포대교 버금가게 분수쇼를 하는데,
월영교 분수 가동 시간은,

• 4~10월말 : 주말에만 하루 4번(사진 참고)

• 7월~9월 : 전일 하루 4번 기동한다!

우린 금욜에 갔기에 볼 수 없었다우어 ㅜㅜ

그럼 월영정과 좀 더 가까워져볼까?

성.큼.성.큼

오른쪽으론 뚝섬유원지에서 보이던 통통배도 보이고(타는 사람 nobody else..)

분위기 마치 전설의 고향.....

문보트도 보이구요.

당 떨어져서 카페를 뒤져봤슴다..
월영교를 건너 왼편으로 좀 걸어가니, 왠지 카페가 있을 것 같은 느낌?

(포춘쿠키 뽑는 기계 신기해서 찍어봄)

읭? 근데 카페 가는길에 배 선착장이 보이네요?
(가려고 했던 카페, 월영당 근처에 위치)

문보트는 나름 흔해서 황포돛배를 예매했음!

선착장으로 들어가서 다음 배는 언제인가요? 여쭤봤더니 그걸 어떻게 아냐며..... 네? 그럼 저희가 알까요..
약간 말씀하시는 뉘앙스가 사람 어느정도 모이면 출발한다 느낌이었는데, 월영교에 불이 19:15쯤 들어오니까 19:00까지 오라고 하심..

문보트와 황포돛배..

강철부대 그분... 맞으시죠? 월영당

월영당
경북 안동시 민속촌길 26

월영당 : 네이버

다시금 월영교 근처 카페 월영당을 방문!
이 곳은 안동 출신인 강철부대 출연자 이진봉님의 카페로도 유명한 곳이었다..(몰랐음)

월영당은 서울 종로에도 있는데, 지붕 위에 달 있는 아웃테리어는 안동이나 종로나 같음!!

야외에도 자리가 있지만, 비가 와서 아무도 없으시구요.. ㅜ

파이, 휘낭시에, 마들렌을 위주로 디저트가 다양하게 있슘니다.

디저트 선물 박스로 선물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월영당 인테리어 너모 예뻐주시구요
우리는 창가 자리에 앉았음

진동벨이 울려 갔는데,
이진봉님이 내어주심 ㅋㅋ... 옴마나
주문도 직접 받으셨다는데 나는 알아채진 못했다.. 강철부대를 안봤기때무네..

메뉴는요?
수제감주
따뜻한 아메리카노
쑥떡쉐이크
흑임자마들렌

사실 이 집은 안동대마라떼랑 쑥떡쉐이크가 시그니처!! (그 대마.. 맞고요~) 쑥떡쉐이크 안에는 리얼로 떡이 들어있다!!

당떨어져서 와구와구 먹었는데 저녁먹으러 가야 된다고 친구들은 조금씩 남겼더랬... ㅎㅎㅎ

아저씨가 오라고 하셨던 오후 7시에 맞춰서 배를 타러 가는 중

구명쪼끼 입고 배 타러 갑니다잉

황포돛배말고 문보트를요.

갑자기 왜??

월영교에 불 들어오는 시간, 7시 20분이 되어도 황포돛배를 타러오는 사람들이 없었..
아저씨는 알량한 말들로 문보트가 더 비싸지만 황포돛배값으로 타게 해주겠다고 선심쓰듯 말씀하심.
순간 환불할까 욱 했는데 언제 또 낙동강에서 배타보나 해서 그냥 타러감...

문보트의 조종사는 내가 되어브럿다
친구덜이 운전 잘한다고 칭찬해주었음..
나는 고래인가?

문보트 처음타봤는데,
블루투스 연결하여 노래도 틀 수 있다.. 신기
월영교 위 사람들에게 인사도하고
장사하는 아저씨 아니었으면 아주 기분 황홀하였을듯..

강 위에서 보는 월영교와 월영정은 또 다른 멋짐..
불까지 들어와서 더 멋있다ㅜㅜ
완내스..

물안개 자욱한 조명켜진 월영교를 뒤로하고,
안동에서의 첫 식사를 하러 찜닭골목으로 고고!

알고보니 영탁 추천 맛집? 김대감찜닭

김대감안동찜닭
경북 안동시 번영길 11 2층

김대감안동찜닭 : 네이버

월영교를 흠뻑 구경하고 나니 8시가 넘었..
안동에선 현대찜닭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 9시인가 문을 닫아버려서, 10시까지 영업하는 곳을 찾으니 바로 이 곳이 나왔음!

택시기사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저런 썰을 들려주시면서, 찜닭골목집들 맛은 다 똑같다는 심플한 결론을 내려주셨다.
그래서 마음이 쏘 컴포터블~

진짜 찜닭 가게만 어마무시하게 많다!

거의 오픈형 룸으로 되어 있음.
(다리가 아팠을 도비..)

여자 셋이면 안동찜닭 한마리면 된다고 하심.
그래서 한마리와 안동소주 21도짜리로 주문!
(또 안동소주가 유명하다 아닙니껴)

그런데 갑자기 도비가 발견한 영탁 찬양글..!
어어 뭐지뭐지??
다른 테이블보다 우리가 앉았던 방에 성지순례글이 많았다.. 혹쉬.......?

크.. 안동찜닭 나와주시고..
(배 너무 고팠다아임까..)

오랜만에 보는 치킨무

그리고 일품 안동소주 짠~ 으로 저녁 식사 시작!

근데 난 전통주가 정말 안맞는 체질인가봄..
한잔 마시고 소주시켜벌임...
친구들은 내가 누룩향을 싫어한다 그랬음.. 그런가?
ㅜㅜ

1. 그래서 영탁님이 이 곳엘 왔다갔느냐?
- 아주머니한테 여쭤봤더니 아니라고.. 왔으면 내가 지금 여기 있겠냐고 막 구러심 ㅋㅋㅋㅋ

2. 안동찜닭은 맛이 특별한가?
- 아... 아...뇨 그 봉추찜닭이랑 맛이 너무 똑같.. 봉추 사장님 안동에서 레시피 배워가신듯..

영탁이 어떠한 채널에서 김대감찜닭을 추천했을수도 있긴 한데, 내 미천한 써칭실력으론 못찾았음.. 알려주세요.. 여기 맞나효? 맞다면 저도 성지순례 동참한걸로ㅜㅜ

그리고 하루끝은 편의점에서 산 쐬주와 막창과 파스타와 함께...

늦은시간 도착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한 하루.
월영교에서 물안개가 너무 껴서 아쉬웠는데, 안동 출신 후배 말론 새벽시간 물안개 낀 월영교가 더 예쁘다고 했다.. 헤헿 얼떨결 득템쓰